고1은 수학의 기초를 탄탄히 하면서 자신이 앞으로 나아갈 학문 분야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가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따라서 고1 과정인 공통수학에서는 구체적인 전공 심화 역량을 드러내기보다는, 수학을 대하는 태도와 사고의 깊이를 보여주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이러한 공통수학 기반의 활동은 이후의 수학 학습은 물론,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공통수학과 연결된 좋은 책 한 권은 세특에 기재하기에 훌륭한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수학 개념의 철학적 배경부터 실생활 적용, 그리고 인문학적 시각까지 아우르는 도서 10권을 소개합니다. 모두 공통수학 세특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며, 수학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될 책들입니다.

박사가 사랑한 수식 (오가와 요코)
이 책은 일본에서 영화로도 제작되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은 작품입니다.
저는 아이가 이 책을 먼저 읽고 추천해준 덕분에 읽게 되었는데, 그 여운이 깊어져 결국 영화까지 찾아볼 정도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책을 통해 수학이 삶을 표현하는 언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체감했던 소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이야기는 80분의 기억력을 가진 박사, 가정부, 그리고 소년이 나누는 조용하고 따뜻한 일상 속에서 전개됩니다. 그러면서 그 안에 수학의 미적 아름다움과 인간적인 교감이 섬세하게 녹아 있습니다.
이 책에는 공통수학과 연관된 개념들이 감성적인 서사 안에서 자연스럽게 펼쳐지며, 학생들에게 수학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를 바꿔주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책이기에 추천합니다.
수학 세특 연결 팁
- 책 속에서 언급된 수들의 수학적 구조를 직접 탐구해보고, 정수의 성질에 대한 자기 주도적 탐구 보고서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 수학 개념이 스토리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분석하고, 수학이 감정과 삶에 어떤 위로를 줄 수 있는지를 정리합니다.
- 공통수학에서 배운 내용 중 ‘내가 가장 사랑하는 수식’을 발표합니다.
수학이 필요한 순간 (김민형)
이 책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김민형 교수의 강의를 바탕으로 구성된 수학 인문 교양서입니다.
아주 기본적인 수식 원리에서부터 노벨 경제학상의 기반이 된 이론까지 폭넓게 다루며, 수학이 인간과 세계를 이해하는 언어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자연, 사회, 정보, 우주 등 삶을 둘러싼 복잡한 현상을 수학으로 탐구하는 방식을 소개하며, 실생활 사례를 통해 생각의 근육을 단련하게 하고, 수학의 본질적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들게 만드는 책입니다.
수학 세특 연결 팁
- 점수의 문제, 정당한 가격을 바탕으로, 공통수학의 경우의 수 단원과 연계한 탐구 활동으로 발전시켜 보세요.
- 피보나치 수열, 프랙탈, 무한의 개념 등 자연과 우주를 수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시각화 자료를 만듭니다.
- 실생활 속 수학 문제(교통 흐름, 금융, 통신 암호 등)를 수학적 사고로 해결합니다.
허수란 무엇인가 (기무라 순이치)
저자는 이 책에서 복소수와 허수가 등장한 수학적 배경과 철학적 논의를 제시합니다. 단순히 필요하니까 배운다는 태도에서 벗어나, 개념이 탄생한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수학의 본질임을 알려줍니다.
이 책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서 전자책으로 무료 열람이 가능합니다.
수학 세특 연결 팁
- 공통수학에서 배우는 복소수 개념과 연결해 탐구합니다. ‘허수가 없다면 세상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와 같은 주제로 사고를 확장해보고, 대학 수학의 복소평면 개념까지 연계합니다.
- 허수와 복소수가 현대 수학·공학·물리학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조사하고, 필요에 의해 탄생한 개념이 어떻게 사고방식까지 바꾸었는지 분석합니다.
- 존재하지 않는 수인 허수에 대해 철학적 관점으로 에세이를 작성합니다.
오일러가 들려주는 복소수 이야기 (송온기)
이 책은 오일러라는 인물을 통해 복소수를 쉽고 생동감 있게 풀어냅니다. 이차방정식의 해, 오일러 공식, 복소평면의 시각화 등 공통수학 개념과 연결지을 수있습니다.
이 책 역시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서 전자책으로 무료로 열람할 수 있습니다.
수학 세특 연결 팁
- 복소평면을 직접 그리고, 자신만의 실생활 예시를 만들 수 있습니다.
- 복소수의 실생활 활용 사례(예: 전자기파 해석, 신호 처리 등)와 연결하여, 수학이 과학·공학에 응용되는 실제 방식을 정리합니다.
- 수학 개념을 스토리텔링 기반으로 재구성해보는 활동을 합니다. 예를 들면, 내가 만난 복소수 에세이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수학의 쓸모 (닉 폴슨, 제임스 스콧)
이 책은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수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통계, 확률, 알고리즘 등은 공통수학 이후에 본격적으로 배우게 되는 개념들이지만, 이 책을 통해 그 기본 원리와 실제 적용 사례를 미리 체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날 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알렉사, 영상 인식 기술, 추천 시스템 등의 알고리즘이 사실은 확률 개념을 정확히 활용한 결과라는 점을 재미있게 설명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통해 지금 우리가 왜 수학을 배워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제시해 줍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세상을 읽는 도구로서의 수학을 보여줍니다. 그런 이유로 진로 탐색과 수학적 사고력을 함께 키워줄 수 있는 도서가 될 수 있습니다.
수학 세특 연결 팁
- 책에서 소개한 ‘군집 모델’이나 ‘예측 알고리즘’의 원리를 바탕으로, 공통수학의 경우의 수 단원과 연계할 수 있습니다.
- 예측 가능성의 한계나 데이터 왜곡 가능성에 대한 자기 생각을 탐구 글로 정리합니다.
- 책 속의 알고리즘 사례 중 하나를 선택해, 관련 수학 개념을 간단히 시뮬레이션하거나 시각화합니다.
역사를 품은 수학, 수학을 품은 역사 (이광연)
이 책의 저자 이광연은 중·고등학교 수학 교과서 집필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수학자로, 교육 현장과 수학의 본질을 잘 아우르는 필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수학 개념이 어떤 시대적 배경과 필요 속에서 탄생하고 발전해왔는지를 풀어내며, 수학을 역사와 인문학이 만나는 융합적 시선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더 나아가 공식을 외우는 데 그치지 않고, 수학을 이야기로 이해하고 사고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수학 세특 연결 팁
- 수학 개념이 시대적 필요와 역사적 맥락 속에서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탐구할 수 있습니다.
- 고대 이집트의 단위 분수와 르네상스 시기의 대수 발달 과정을 조사하며, 수학이 단순한 계산 도구가 아니라 인간 사고의 진화와 밀접하게 연결된 학문임을 이해합니다.
- 수학 개념의 시간 여행을 주제로 타임라인 포스터를 제작합니다.
수학의 숲을 걷다 (송용진)
저자 송용진이 수학교육 현장에서 평생 마주했던 핵심 질문들을 선별해 담은 책입니다.
실수, 집합과 함수 등 고등학교 수학의 뼈대를 이루는 개념들을 중심으로, 단순한 정의와 공식을 넘어서 그 개념이 탄생한 맥락과 의미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풀어갑니다.
수학이 어렵게만 느껴졌던 사람, 혹은 과거에 수학을 포기했던 기억이 있는 사람에게도 개념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깊은 울림을 주는 책입니다.
수학 성적이 하락했거나 개념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이 책을 통해 개념을 새롭게 구조화하고, 수학에 대한 흥미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학 세특 연결 팁
- 실수의 존재 의미, 집합의 추상성, 함수 개념의 본질 등 교과서 개념을 탐구 중심으로 재정리합니다.
- 수학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나 어려웠던 개념을 이 책을 통해 재해석하는 학습 회복 보고서 작성합니다.
- 실수, 함수 등 수학의 정의가 어떤 수학적·철학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되었는지를 조사하여, ‘개념의 역사와 발전 흐름’을 정리합니다.
개념 있는 수학자 (이광연)
공식을 단순히 외우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공식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왜 필요한지, 어디에서 활용되는지를 개념의 뿌리부터 차근차근 풀어내는 방식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특히 근의 공식, 판별식, 삼각비, 나눗셈 등 중·고등학교 수학을 관통하는 개념들을 역사적 맥락에서 다시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이 점으로 수학에 어려움을 느껴왔던 학생이 세특에서 자신만의 성장의 계기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수학 세특 연결 팁
- 근의 공식의 유도 과정, 판별식의 의미와 해석력 등을 정리해 수학 개념 설명서를 제작합니다.
- ‘나는 삼각비입니다’, ‘근의 공식 성장기’ 등고 같이 나만의 개념 스토리 쓰기 활동을 해봅니다.
- 기존에 어려움을 느꼈던 개념을 이 책을 통해 재구조화하고 개념적 자신감을 회복한 사례로 연결합니다.
수학이 생명의 언어라면 (김재경)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생명 현상들을 수학이라는 언어로 설명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 예로 바이러스의 전파 속도, 백신의 접종 전략, 생체 리듬의 주기성, 신약의 반응 예측 등이 등장합니다. 책에서는 이러한 예들이 미분방정식, 함수, 통계 모델 같은 수학적 구조에 의해 정교하게 모델링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과학과 수학 융합에 관심 있는 학생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수학 세특 연결 팁
- 수면 주기를 주기함수로 모델링하거나, 감염자 수 증가를 시점별로 그래프로 표현합니다.
- ‘신약의 효과를 어떻게 예측할 수 있을까?’ 등을 주제로 간단한 모형 실험이나 시뮬레이션 활동을 합니다.
- 수학이 단순한 계산이 아니라 현상을 해석하고 예측하는 언어라는 점을 중심으로 에세이를 작성합니다.
수학을 읽는 힘 (최정담)
이 책은 수학을 공식이 아니라 언어로 이해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탈레스로 시작해, 뉴턴과 오일러, 가우스, 러셀, 튜링 등 시대를 이끈 수학자들의 사유와 발견을 따라가며, 수학 개념이 어떤 질문과 맥락 속에서 태어났는지를 이야기처럼 풀어냅니다.
이 책은 공통수학을 막 시작한 고1 학생에게 수학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공식을 외우는 대신, 그 공식이 왜 생겨났는지를 스스로 질문하게 만드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수학 세특 연결 팁
- 복소수 도입 전후를 기준으로, 이차방정식의 해의 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경우의 수를 직접 세어보는 활동을 합니다.
- 책 속 수학자들 중 한 명을 선택해, ‘그의 수학적 질문이 오늘날까지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주제로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 ‘내가 수학을 대하는 태도는 어떤가?’, ‘나는 왜 수학을 어렵게 느꼈는가?’ 같은 자기 성찰형 에세이 작성합니다. 이것은 학습 변화의 계기와 인식 전환을 드러내기 좋은 활동입니다.
공통수학 세특 도서 추천을 마치며
고등학교에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1학년 학생에게는 모든 것이 낯설 것입니다.
공통수학도 처음 배우고, 세특이라는 말도 익숙하지 않은데, 거기에 독서까지 연결하라고 하면 막막하기만 합니다.
공통수학 세특 도서 정보를 몰라,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연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 이 글에서 10권의 책을 소개했습니다.
이 책들은 공통수학의 개념이 만들어진 이유와 쓰이는 맥락까지 이해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수학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계기가 되어줍니다.
고1 시기에 좋은 책을 만나면, 수학이 세상을 읽는 언어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이 수학에 대한 흥미를 되찾고, 스스로의 학습을 스스로 이끌어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공통수학 세특 도서 추천을 읽어준, 모든 고1 학생들을 응원합니다.
